지난 토요일 송년회!
유난히 춥고 길도 많이 막혀 선뜻 집을 나서기가 꺼려지셨을 텐데
많이 참석해 주시고 많은 관심 보내 주신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참석하시는 동문들을 좀더 행복하게 해드릴까 하며
여러날을 잠 설치며 고민도 하고 이리저리 궁리를 참 많이했고
동문회 회장님을 위시하여 집행부 임원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준비를 했습니다.
진행상 혹시라도 미흡하고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들은
너그러우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되돌아 보며 좀더 보완하고 좀더 노력, 내년에는 더욱 발전되고
더욱 풍성한 송년회를 준비해서 동문 여러분을 맞이할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특히 15회 와 16회 후배들의 동창회가 새롭게 결성이 되어 송년회에 참석해주었으며
모교에 재학중인 어린 후배들까지 참석해 주었기에 그 어느때보다 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기에대한 경례가 진행되던 짧은 순간에 30여년전 어느날
운동장에 모여 전체 조회를 하던 생각이 문득 스치며 만감이 교차 했지요.
모습은 변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한운동장 한교실에서 함께 생활했던 한식구였습니다.
내빈및 임원 소개와 자랑스런 동문상 시상, 감사패 전달이 끝나고
케익 커팅식과 직전 회장님의 건배 제의로 1부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2부 여흥 시간에는 13회 예쁜 재주꾼 두 후배가 재치와 순발력을 맘껏 발휘하며
수고를 많이해준 덕분에 모두가 웃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고....
마지막으로 어둠속에서 각자 손에든 촛불을 마주하고 섰을때는 숙연해지는 마음이 촛불을 따라 잠시 흔들렸지요.
동문회장님께서 "화끈하게 뭉칩시다" 라는 새로운 구호를 화끈하게 외치시는걸로 모든 공식행사는 끝이 났으나
아직도 그 여운이 쉬 가시지 않습니다.
딸내미 보다도 어린 후배들이 함께 춤추며 즐거워하고
돌아가는길에 "선배님 너무 즐거웠어요~또 불러주세요" 하던 그예쁜 음성
고생했다시며 등 다독여 주시던 선배님들 손길이
잘했다며 엄지손가락 올려주던 친구의 격려가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모든분들의 따듯함이
땀 뻘뻘 흘리며 이리저리 행사 내내 뛰어 다니던 후배들의 찐한 사랑이 눈물겹게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노심초사 준비하고 날씨 때문에 걱정하고 전화기에 매달려 애태우던 시간들이 축복처럼 흩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선후배가 이렇게 한자리에서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서로 얼굴 바라보며  행복할 날이
일년에 몇날이나 될까요? 우리 삶에 몇번이나 더 있겠습니까?
자리가 마련될때마다 빠지지 말고 참석하셔서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이 찐~한 동기애를 맘껏, 양껏 받아가세요.
 
그렇게 모든분들을 배웅하고 나서야 회장님께서는 "이제야 배가 고프네"라고 하셨고
임원진들 모두가 그제야 허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혹은 가까이서 참석해주시고 ,힘을 합해주시고, 마음을 더해주신 고마운분들~~
한산고 동문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운상, 장기자랑상, 참가상 의 주인공★
 
★행운상
  노래방기기- 7회 박노학(50만원상당)
  워커힐호텔 1박 부부 숙식권 - 10회 박안규(30만원상당)
  자전거1대- 3회 이명숙(10만원상당)
 
★장기자랑상
  대상-13회(30만원)
  최우수상-3회(20만원)
 우수상-7회(10만원)
 
★참가상
  최다참가상-14회(32명 참석)-30만원
  비율참가상-1회(졸업생의 28.8%참석)-20만원
 
★화장품set, 소곡주set, 그외 푸짐한 상품의 주인공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