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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람사르 총회를 위한 한국NGO네트워크 출범식이 있었다.<사진/백채구 기자> |
| 제7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해양수산부, 환경부, 서천군의 공동 주관으로 지난 1일 오전 문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습지보호지역 주민, 환경단체 회원, 습지학회 회원 등 전국에서 참여한 습지 관련 종사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천군 주민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나소열 군수는 환영사에서 “습지는 조류, 어류 등의 서식지로 다양한 생명체를 키우는 완벽한 모체로서의 기능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곳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생명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말하고 “우리 군에서는 환경과 생태계의 보고인 아름다운 습지를 생태 자원화 함으로써 미래사회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은 해양수산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장항산단 매립과 관련한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곳 서천 습지에서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이 행사가 국민 여러분들의 습지 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용 환경부장관은 정연만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지구 환경문제는 21세기 최대의 현안으로 대두됐으며 편리함과 물질적 풍요를 누리려는 인간 중심의 개발과 간척으로 많은 습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습지보존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습지보호에 공로가 있는 개인에 대한 표창이 있었으며 ‘푸른서천21’ 김억수 사무국장이 국무총리상을, 군 환경보호과 김태원 과장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전 본 행사에 이어 문예의 전당과 서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세계습지의 날 기념토론회, 세계습지의 날 행사 국제심포지엄, 청소년 습지연구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하루 전인 1월 31일에는 갯벌생태 안내인 워크숍과 한국습지학회 학술발표대회가 열렸다.
‘세계습지의 날’ 기념 행사는 습지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이 채택된 날을 기념하고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2002년도부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여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규용 환경부 장관은 “서천 지역을 국제 갯벌연구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등의 내용을 담은 ‘서천선언문’을 채택했으며 1월 30일에 해양수산부는 서천갯벌 16.5㎢를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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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 선언문 주요내용 ■
지난 1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열린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 환경부 장관 공동으로 ‘서천선언문’을 채택하였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첫째, 2011년까지 습지보호지역을 28개 이상 지정하고 특히, 연안습지의 경우 2017년까지 전체 면적의 20% 이상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겠다.
둘째, 연안습지의 파괴를 가져오는 대규모 매립은 원칙적으로 억제하겠다.
셋째, 과학적인 습지 조사를 계속해서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갯벌 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작성하겠다.
넷째, 습지의 현명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반을 충실히 조성하겠다.
다섯째, 과도하게 훼손된 습지를 적극 복원하고 서천지역을 국제 갯벌연구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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