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건지산-어성산 생태통로 조성돼야~
작성자	권경욱(5회)	작성일	2011-06-15
건지산-어성산 생태통로 조성돼야 로드킬 방지·특산물 홍보 일석이조 2011년 06월 13일 (월) 14:37:25 고종만 기자 hangilro@newssc.co.kr     ▲ 건사모 회원들이 국도 29호선 공사로 건지산과 어성산이 잘려 나간 돼지울 고개에 생태통로를 조성, 지역 특산물 홍보 전광판을 세워 인지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산 건지산과 어성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산 건지산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건사모) 등 한산면 일부 주민들에 의하면 국도 29호선 공사로 건지산과 어성산이 단절되면서 동물과 등산객들이 도로를 가로질러 이동하다 로드킬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됨은 물론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은 건지산과 어성산이 도로 공사로 단절된 29번국도 돼지울 고개(한산모시타운에서 한산장례식장 방향) 정상에 두 산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의 자유롭고 지속적인 이동을 보장함과 동시에 등산로를 설치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생태통로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조성된 생태통로를 한산 소곡주나 모시, 서래야 쌀 등 지역의 특산물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특산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감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사모 서 아무개씨는 “동물들에게 개발 이전의 상태와 비슷한 서식, 이동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생태통로 조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통로가 조성될 경우 서천군과의 경계지점에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있는 인근 부여군의 사례를 토대로 지역특산품을 소개하는 광고 전광판을 설치해 외지인들로 하여금 서천특산품이 무엇인지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로드 킬 당하는 동물 보호를 위해 생태통로 조성이 필요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설치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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