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시문화제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가 시도됐다.
군내 각계 단체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고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장항고등학교, 서천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참여 또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민들이 직접 참여한 주민모시패션쇼는 상업화된 모델들의 ‘한산모시 패션쇼’에 비해 친근함으로 가슴에 와 닿았으며 모시의 생활화 측면에서 기여가 컸다는 여론이다.
마을장터도 지난해보다는 풍성한 면을 보였다는 평이다. 사회단체가 참여해 봉사한 손마사지와 수지침, 뜸, 모시차 시음, 등도 반응이 좋아 주민참여형 문화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학생들의 솜씨를 선보인 코너도 좋은 평을 받았다. 충남애니고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현장에서 그림을 그려 흰 양초에 붙여 제품화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또 목걸이와 귀걸이 등의 악세서리 공예도 선보였다.
서천여자정보고는 아로마 재생비누를 만들어 환경까지 생각한 멋스럽고 향기로운 비누를 선보였다.
장항고 봉사동아리 그루터기와 인터랙트도 조별로 지속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를 통해 깨끗한 축제문화 조성에 이바지 했다.
주민 박서나(42‧서면)씨는 평소 취미생활로 만들었던 알공예품 150여점을 선보이며 행사장에 색다른 공간을 연출했다. 박씨는 4년 전부터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알공예를 배워 주유소를 운영하는 남편을 도우며 틈나는 대로 알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한번 시작하면 3~4시간은 족히 앉아서 집중해야 하는 고단한 작업 끝에 2007년에 <봄>이라는 작품으로 풀잎문화연합회 알공예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행사장에서는 모조 메추리알을 이용한 휴대폰줄 제작과정으로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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