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에서 지난 26일부터 4일간 열린 '제1회 한산모시 전국당구대회'가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한산모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는 당구
스타인 차유람과 김가영, 김경률, 최성원 등 4,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캐롬(국제식 대대.중대 3쿠션), 포켓(10볼, 9볼, 8볼, 애니
콜),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아드 등 총 4개 분야에 19개 세부종목으로 각
대회 일정에 따라 진행 됐으며 행사규모나 참가선수 등 종합적인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주목을 받았던 차유람 선수는 스누커와 포켓 10볼에서 1위를 차지했
으며, 최성원은 3쿠션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가영 선수는 포켓10
볼 결승전에서 차유람 선수에 패해 2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반인과 학생부에 대한 종목을 상당수 반영해 선수들
뿐 아니라 일반 동호인에 대한 출전의 기회를 폭을 넓혀 큰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주요경기는 SBS SPORTS 방송채널에서 6개월간 방송될 예정이
다.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전통 예술단인 '혼'의 개막식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
로 주부가요제와 박현빈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총 출동해 화려한 축하공
연이 펼쳐졌으며, 불꽃놀이도 마련돼 방청객에게 멋과 낭만을 선사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해 대한당구연맹과 한산모시 전국당구대회를 오는 201
2년까지 3번 개최키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당구대회를 성과를 반
영하듯 강원도 강릉시 등 3~4개 지자체도 당구연맹측에 전국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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